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0조 개의 몸 세포 고도원의 아침편지 60조 개의 몸 세포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공동체다. 각각의 세포는 생성과 소멸 과정을 반복하며 존재를 이어간다. 한순간도 이런 과정을 멈춘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나라고 하는 몸은 단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었다. 단지 같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박종구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중에서 - 하나의 세포도 우주와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공간에 광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세포 속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분자들과 그 분자들 속의 수많은 원자들, 그 원자 속의 수많은 미립자가 존재합니다. 하나의 작은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있고, '순간' 속에 '영원'이 있다는 말처럼 내 안에 우주가 있고 우주 안에 내가 있습니다. 나와 .. 더보기
나에게 하는 아침인사 나에게 하는 아침 인사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사랑해" "오늘 하루도 수고하자." 자신을 위해 사랑의 메시지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나'와 만납니다. 새로 태어나 전혀 새로운 세상과 인사를 나눕니다. 내가 나에게도 아침 인사를 합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의 시선으로, 천진무구한 아기의 마음으로. 안녕? 안녕? 안녕?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꺾이지 않은 힘 고도원의 아침편지 꺾이지 않는 힘 당신이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는 인생이 던진 수많은 시험과 시련에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지. 자랑스럽게 걸고 다녀야 할 전리품들이니까...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시험과 시련은 하늘이 우리 삶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그 메시지의 뜻을 알아차릴 때까지 반복해서 보내고 또 보냅니다. 그것도 점점 강도를 더해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뜻을 알아차린 순간 모든 것은 달라집니다. 그 시험과 시련이 다시없는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는 그 선물의 흔적입니다. 다시는 꺾이지 않는 힘을 얻게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스승 사(師) 스승 사(師) 사(師, 스승 사)는 스승이란 뜻이다. 스승 사로 끝나는 단어는 요리사, 간호사, 의사, 목사, 그리고 교사다. 스승 사의 옛 글자를 보면, 스승이란 배고픈 사람들에게 고깃덩이(혹은 중요한 명령)를 나눠주는 역할이란 뜻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역할이 스승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직업에 스승 사라는 글자를 붙인다. 교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렇게 살라고 보여주는 사람이다. 언행일치. 이것이 가르침이다. 최준우의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중에서 - 스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스승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어떤 스승,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뀝니다. 제자들의 몸을 살리고 정신.. 더보기
그리운 김소월 천경자 그리운 김소월, 천경자 땀, 땀 여름 볕에 땀 흘리며 호미 들고 밭고랑 타고 있어도, 어디선지 종달새 울어만 온다, 헌출한 하늘이 보입니다요, 보입니다요. 사랑, 사랑, 사랑에, 어스름을 맞은 님 오나 오나 하면서, 젊은 밤을 한솟이 조바심할 때, 밟고 섰는 다리 아래 흐르는 강물! 강물에 새벽빛이 어립니다요, 어립니다요. 김소월, 천경자 시그림집 《진달래꽃》 에 실린 시 〈기분전환 〉 전문 - 한 시대의 천재, 맑은 영혼의 소유자. 그들은 떠났으나 우리 마음에는 떠나지 않은 우리들의 영원한 우상 김소월, 천경자. 아름다운 시어와 화폭 속에 영겁을 담아낸 연금술사 그대들이 그립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호흡기 를 떼 봐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호흡기를 떼 봐요' 더그는 대니를 쳐다보며 말했다. "호흡기를 떼 봐요." 대니는 호흡기를 뗐다. "호흡기 없이 첫 숨을 쉬었다. 들이쉬고 내쉬었다. 네 번을 반복하고 나자 이제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지만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내가 보는 모든 것, 내가 듣는 모든 것,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실제였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대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해리스 포크너의 《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 중에서 - 생사를 넘나드는 중환자에게 호흡기를 떼는 일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뭔가 잘못될지 모른다', 심지어 '죽을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이 모든 것에 우선합니다. 하지만 '호흡'은 .. 더보기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코로나에 뇌경색까지 겹쳤나 하고 걱정 많이 했어요. 작업 현장에서 쓰러지면서 머리를 컨베이어 벨트의 철제 부분에 심하게 박았다고 해서 말이죠. 외상도 없이 의식을 잃은 채 실려 왔거든요. 게다가 근육 경직까지. 무엇보다도 사이토카인으로 발전할까 염려했죠. 면역물질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거죠. 그걸 피해 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박찬순의 《검은 모나리자》 중에서 - "안녕하세요?" "별일 없으신가요?" 코로나를 거치면서 일상의 익숙한 안부를 묻는 것조차도 두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 만나요!", "언제 밥 한 번 먹죠!" 입버릇처럼 늘상 하는 이 말들마저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는 일을 너무 많이 겪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살아.. 더보기
배움은 늙지 않는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배움은 늙지 않는다 도로시 할머니가 말을 계속 이어간다. "나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늙어가는 법이 없답니다. 난 지금도 수업을 듣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너무 좋아요. 사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요. 지금은 볼룸 댄스를 배우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이민자의 자녀를 돌보기 위한 자원봉사를 하려고 중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크리스토퍼 필립스의 《소크라테스 카페》 중에서 - 누가 저에게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을 묻는다면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배움의 열정'을 가지시라고. '세상에 대한 무궁한 호기심',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져보시라고. 눈앞의 편안함에 안주할 때, 더 이상 눈빛이 반짝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