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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생존 경쟁 고도원의 아침편지 청년들의 생존 경쟁 저마다 자기 세대가 어느 세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생존 경쟁을 했고 거기에서 살아남았다고 믿는다. 누구나 자신이 진 십자가를 가장 가혹하게 느끼는 법이다. 지금의 청년 세대 역시 그렇다. 성장이 정체된 한국 사회에서 취업과 생존을 위한 가혹한 경쟁을 해온 그들은 거기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어떤 보상 심리를 간직하게 된다. 김민섭의《경계인의 시선》중에서 - 살아가노라면 생존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남보다 앞서야 이기고,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고 질주합니다. 무한대 가혹한 경쟁은 사람의 기본 인성을 흔들고 세상을 더욱 황폐하게 만듭니다. 그런 세상에 청년을 내모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입니다. 함께 잘 되는 세상, 남이 잘 돼야 나도 잘 되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게.. 더보기
두려움의 마귀 고도원의 아침편지 두려움의 마귀 두려움을 인지하고 인정하면 두려움의 힘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현존감이 깊어진다. 훈련을 통해서 저항을 멈추면 마귀들이 사라짐을 깨닫는다. 여전히 두렵지만 보다 큰 현존감과 자기-연민의 공간에 다시 연결되면서 선 위에 머문다.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우리 주변은 마귀들이 많습니다. 두려움의 마귀, 낙심과 절망과 공포의 마귀... 시시때때로 나타나 우리를 못살게 만듭니다. 심지어 극단의 선택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그 마귀를 이겨내는 것은 피하지 않는 것입니다. 뒷걸음을 치더라도 등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2020년 7월7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자기 존엄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기 존엄 옛 이집트 파라오들은 새벽이면, 신전에 들어가 의례를 갖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신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고 힘을 얻었다. 군주들은 새벽에 자신을 혁명하였다.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자각하고 살아가는 사명을 되새기며 힘을 얻고 새로운 혁명을 도모하는 시간을 새벽마다 오롯이 가졌다.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새벽을 맞았다는 것은 그날 하루도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합니다. 새벽마다 혁명한다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존엄을 날마다 자각하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자기 존엄을 잃으면 자기 혁명도 물거품이 되고, 하늘이 준 사명도 빛을 잃습니다. 자기 존엄은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지키는 것입니다. (2020년 7월 13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흥미진진한 이야기 고도원의 아침편지 흥미진진한 이야기 나는 어떤 이야기도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다. 정말이지 허접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바꿀 수 있다. 그런데 각색을 한다고 모든 이야기가 훌륭해지지는 않는다. 가장 훌륭한 이야기는 실화다. 불필요한 부분들만 깔끔하게 정리하면 누구든 이야기를 잘할 수 있다.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작가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접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보석을 발견하는 것이 작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자기가 직접 경험한 실화에서 시작됩니다. 그 실화를 앞뒤로 배열하고 흥미진진한 상상을 더하면 멋진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2020년 7월 2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괜찮은 어른 고도원의 아침편지 괜찮은 어른 모든 어른은 아이가 만나는 작은 지구다. 나보다 2~3배 큰 어른이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춰줬을 때, 존댓말로 인사를 건네줬을 때, 큰 손과 너른 품으로 안아줬을 때, 어떤 어른을 만나느냐, 어른에게 어떤 환대를 받느냐는 아이가 어떤 세상을 만나느냐와 같다. 어른이 돼보니 어린이였던 내가 얼마나 귀했는지 알 것 같다. 김혜민의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중에서 -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어른은 당연히 부모입니다. 부모 밑에 자라면서 많은 '어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어른들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고 자랐느냐에 따라 아이의 삶이 바뀝니다. 아이들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 눈빛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깊은 사랑과 존중이 듬뿍 담겨 있어야 합니다.. 더보기
영혼의 약속 고도원의 아침편지 영혼의 약속 나는 고통의 깊은 구렁을 지나왔어요. 그러나 청소년 때부터의 당신에 대한 나의 깊은 사랑이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지나왔겠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루스벨트 고등학교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이 어떻게 자기의 일생을 나와 같은 남자와 함께 보내기로 선택을 했을까? 어빈 얄롬, 매릴린 얄롬의 《얄롬 박사 부부의 마지막 일상》 중에서 - 이유도 잘 모르고 딱히 기억도 할 수 없지만 서로 만나 사랑하기로 약속하고 태어나 만난 그런 사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 푸릇한 젊은 시절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에 빠져 한 평생을 살아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경험도 부족하고 판단력도 미숙할 때 어찌 일평생을 거는 결정을 할 수 있.. 더보기
우주심(宇宙心)과 에고(Ego)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주심(宇宙心)과 에고(Ego) 몸은 눈에 형상으로 보이니 실체라도 있는 것처럼 느끼기라도 한다. 하지만 마음은 그런 실체조차도 없다. 더더욱 타인에겐 없는 영역에 가깝다. 그런 마음을 우리는 움켜쥐고 산다. 살펴보면 나라는 것의 주체가 마음이라고 할 정도로 나라고 하는 존재에 있어 지배력이 엄청나다. 박종구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중에서 - 마음은 둘입니다. 큰 마음과 작은 마음. 큰 마음은 '우주심'(宇宙心)이라 하고, 작은 마음은 '자아'(自我) 또는'에고'(Ego)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늘상 에고로 살다 가끔 우주심이 되기도 합니다. 우주심은 작은 마음을 내려놓고 침묵할 때 드러납니다. 경이로운 자연 앞에서 숨이 멎을 .. 더보기
리더에게 던지는 질문 고도원의 아침편지 리더에게 던지는 질문 상대방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이고 있나요? 다른 생각이나 내가 해야 할 말을 생각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놓치고 있지 않나요? 당신의 몸이 상대방을 향해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표현, 곧 고개 끄덕임, 눈 맞춤, 미소를 보이고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확인하나요? -예지은의 《리더라면 한번은 만나게 될 이슈들》 중에서 - 어찌 리더에게만 해당되는 질문이겠습니까. 부부, 부모자식, 형제자매, 스승과 제자, 친구, 연인, 동료 사이에도 필요한 질문입니다. 어떤 관계에서도 경청의 자세는 기본 덕목입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오해와 편견, 반목과 질시, 편가르기 등이 난무하게 됩니다. 내 앞, 내 옆의 사람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