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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찬가 고도원의 아침편지 갱년기 찬가 갱년기 증상은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백발과 노안, 탈모나 얇은 머리카락 등의 노화 증상과 동시에 오는데, 신체 증상으로 특히 많은 것이 안면홍조다. 짜증과 신경 과민,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갱년기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몸 상태와 인간관계를 확인하는 재고의 시기이다. 다카오 미호의《갱년기 교과서》중에서 - 인생은 자연처럼 크게 두 시기로 나뉩니다. 꽃을 피우는 시기와 열매를 맺는 시기입니다. 아름답고 싱싱했던 꽃잎을 떨구고 열매와 뿌리로 응축하는 시기가 갱년기입니다. 그 진동과 충격이 없을 수 없지요. 하지만 그 진동과 충격을 내면으로 수용하고, 백발과 노안과 주름을 사랑으로 바라보며, 세월의 흔적으.. 더보기
분노와 원망 고도원의 아침편지 분노와 원망 화가 나면 누구나 그 감정을 참기 어렵다. 옛날 선비들조차 사람의 감정 중에서 분노가 가장 다스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성리학의 창시자 주자도 "나의 기질상의 병통은 대부분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지 못하는데 있다."며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조윤제의《하루 한 장 고전 수업》중에서 - 분노와 원망은 번개나 벼락과도 같습니다. 무서운 자연현상이 번개와 벼락이지만 그 때문에 지구는 정화되고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분노와 원망을 무조건 누르거나 회피하려 들지 말고 자신이 분노하고 있음을, 원망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에너지를 삶의 동력으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인간에게 백해무익할 것 같은 모기조차도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명인이 명인을 만든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인이 명인을 만든다 "조금 전 넌 나를 명인이라 불렀지. 명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지? 내 생각에 명인이란 무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영혼에 잠재되어 있는 지식을 제자가 최선을 다해 스스로 발견해나가도록 격려하는 사람인 것 같구나." 파울로 코엘료의《아처》중에서 - 세상의 모든 씨앗들은 자신이 무엇을 품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얼어붙은 동토에서, 축축하고 어두운 땅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명인은, 스승은, 또는 멘토는 자기가 가진 씨앗 속에 햇살과 바람, 꽃과 열매의 향기가 들어있음을 깨우쳐 주는 사람입니다. 명인이 명인을 만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실수의 순기능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오진영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실수의 순기능 고통스러운 실수를 통해 나는 "내가 옳다는 것을 안다"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라는 관점을 갖게 되었다. 레이 달리오의《원칙》중에서 - 내가 옳다는 것을 아는 것과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 증명해 내려는 자세는 분명 다릅니다. 실수는 아프지만 나의 잘못된 관점을 증명해 내는 자세를 갖는다면 그 실수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끝까지 해결한 사람이 얻는 결과는 분명 다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오진영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보기
수치심 고도원의 아침편지 수치심 성적 학대와 같은 수치심으로 이어지는 어린 시절의 경험은 치료로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종종 평생 비뚤어진 성격을 갖게 한다. 프로이트가 밝혔듯, 수치심은 신경증을 만들어 낸다. 수치심은 감정적, 심리적 건강에 파괴적이고, 낮은 자존감의 결과로 육체적 질병에 잘 걸리게 한다. 수치심에 기반한 인격은 부끄러워하고 고립되며 내성적이다. 데이비드 호킨스의《의식 지도 해설》중에서 - 인간의 의식에서 가장 낮은 단계가 바로 수치심입니다. 다시 말해 '부정적 에너지'가 가장 높은 의식이 곧 수치심이라는 뜻입니다. 해결되지 못한 수치심은 파괴적이어서 육체적 정신적 질환에도 취약하고 '극단의 선택'을 부르는 악마의 손짓이기도 합니다. 내 안의 수치심을 두려워하.. 더보기
걸음마 고도원의 아침편지 걸음마 걸음마를 배우는 영아는 평균적으로 2,368걸음으로 701미터를 걷고 한 시간에 17번 넘어진다. 걷기는 다른 많은 기술의 습득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자주 다양하게 반복하여 연습할 때 가장 많은 학습 효과가 일어난다. 약 1년의 시간 동안 영유아들은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패와 연습에 대한 피드백을 쌓으면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인다. 셰인 오마라의《걷기의 세계》중에서 - 인간이면 누구나 걸음마 배우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고, 다시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고를 거듭하며 성장합니다. 까마득한 일이어서 기억조차 없지만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던 시절을 돌이킬 수 있다면, 인생살이도 그다지 두려울 게 없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더보기
그런 걸 왜 하니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런 걸 왜 하니' 엄마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말렸다. 인형놀이를 해도,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도, 그림을 그려도, 심지어 책 읽는 것도 못하게 했다. 지금도 뭘 하고 싶을 때마다 엄마 눈치부터 보게 된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엄마가 핀잔 주지 않을까, 무시하지 않을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이사를 할 때도, 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엄마는 늘 "그런 걸 왜 하냐"며 못마땅해했다. 그래서 가끔씩 엄마에게서 멀리, 멀리 떠나고 싶었다.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엄마의 말 한마디는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의 말, 응원하는 말이면 다행입니다. 부정의 말, 나무라고 꾸중하고 무시하는 말이면 자칫 평생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심지어 엄마로부터 .. 더보기
3~4년이 젊어진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3~4년이 젊어진다 이스라엘의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의 유산소 운동으로 염증지표인 CRP 값이 20퍼센트(당뇨 환자의 경우는 40퍼센트) 정도 낮아졌다. 뿐만 아니라 항염증 요소인 IL-10 단백질까지도 증가되었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운동이 노화 지연에 효과가 있다는 또 한 가지 예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와 닿는다. 운동으로 매주 총 3500칼로리를 소모하면 신체 기능상 약 3~4년이 젊어진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유병팔의《125세 건강 장수법》중에서 - 운동! 3~4년 정도가 아닙니다. 만년 청년, 만년 청춘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건장한 몸이어야 합니다. 얼굴에 생기가 돌고 발걸음에 힘이 넘쳐야 합니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부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