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이것이 나의 불행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연욱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이것이 나의 불행이다 행복을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 권력, 명예 등을 내려놓거나 비우라고 말한다. 물질보다는 내재적 가치를 존중한다. 외부보다는 내면을 중시한다. 돈, 권력, 명예를 가진 사람들은 행복을 말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을 말할 시간이 없다. 돈, 권력, 명예에 빠져 불행을 느끼지 못한다. 방우달의《'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 생존법》중에서 - 아, 어느 것이 진짜 행복한 것일까요?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행복을 노래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진짜 행복해서 행복하다고 노래할까요?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이 헷갈립니다. 돈, 권력, 명예를 가져본 적이 없으니까 .. 더보기
내 몸을 내가 모른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몸을 내가 모른다 사람들은 으레 자기 몸은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 그리고 자기 몸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시작해 식생활을 바꿔나가기 바란다. 마키타 젠지의《식사가 잘못됐습니다》중에서 - 가장 잘 아는 것 같아도 가장 잘 모르는 것이 자기 몸입니다. 특히 몸이 고장 났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내 몸'을 만든 원인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식생활입니다. 내 몸에 맞도록 식생활을 바꾸는 것이 내가 내 몸을 잘 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말과 글이 거칠면 고도원의 아침편지 말과 글이 거칠면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리어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리어 지나니라. 주시경의 '한나라말'('보성중친목회보' 제1호) 중에서 - 말과 글. 그 사람의 거울입니다. 그 사람이 품은 뜻과 일과 정신입니다. 최명희 작가는 '언어는 영혼의 무늬'라 했습니다. 자기가 쓰는 언어의 격과 수준에 따라 출렁이는 그의 삶과 영혼의 무늬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치료 와 치유 고도원의 아침편지 '치료'와 '치유'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치료'와 '치유'도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동원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치유'다. 그리고 그 '치유'를 가능케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치유'를 받을 수는 없다. 적어도 현대 의료 시스템 속에서는 그렇다.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병원에서 의사들이 하는 말이다. 주마니아의《말기 암 진단 10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 더보기
자아 존중 자아상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아 존중, 자아상 자아 존중을 결정하는 자아상은 빈 공간에서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이는 양육, 교육, 문화적 형성 과정이 합쳐져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만들어낸 산물이다. 양육과 교육과 문화는 다른 것들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내 존재의 당위성을 형성하는 데도 역할을 한다. 페터 비에리의《삶의 격》중에서 - 자아 존중, 자아상, 자기 존재의 당위성. 따로 떨어진 말이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스스로 찾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습니다. 교육과 양육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교육과 양육의 핵심은 뿌리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과 DNA 속에 그 뿌리는 박혀 있습니다... 더보기
현대판 칸트 '현대판 칸트' 훌륭한 경영자의 제일 중요한 요건은 건강이다. 현승훈 회장은 나이에 비해 젊고 매우 건강하다. 특별한 건강관리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요란한 운동도 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사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대판 칸트'다. 아침 7시에 출근을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108배로 시작한다. 이시형의《걸어가듯 달려가라》중에서 - 고혈압과 불면증, 그리고 암. 경영자들이 조심해야 할 질환들입니다. 평소 나름의 건강법을 갖고 있어야 좋습니다. 80을 넘기며 오늘의 '화승'을 일으킨 최고 경영자의 건강법이 '사색'이라는 사실이 놀랍고 신선합니다. 여기에 새벽 기도와 108배가 더해지니 금상첨화입니다. 배울만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 더보기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문현우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 대가를 치르고 고통을 참는 것이 우리가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런 관점에서 고통은 사람을 좀 더 성숙한 자아로 만드는 성장통이다. 단순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인격이 되도록 만든다. 책임지는 행동이란 "나는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는 대신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미하일 빈터호프의《미성숙한 사람들의 사회》중에서 - 억장이 무너지고 애가 끊어지는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합니다. 다시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반성합니다. "내가 그렇게.. 더보기
한 마리 개(犬)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마리 개(犬) "오늘 정말 신나게 놀았네, 그렇지?" 보바는 내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았고 나는 보바의 몸을 쓰다듬었다. 보바는 양쪽 눈썹을 짧게 번갈아 올려보더니 금방 잠들었고 나지막이 코를 골았다. 누가 뭐래도 나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보바가 자기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 줄 안다는 사실을,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내 인생까지 아름답게 만들었다. 디르크 그로서의《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모든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중에서 - '보바'라는 이름의 한 마리 개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반려견은 이미 짐승이 아닙니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가깝고 친근한 벗이자 가족입니다. 덕분에 사람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저에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