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손짓
사람은 생후 9개월쯤이면,
그러니까 걸음마나 말을 떼기도 전에
이미 손짓을 시작한다. 물론 태어난 직후에도
손짓을 하지만 이 동작이 의미를 띠기
시작하는 것은 9개월이 지나서다.
손짓은 신기한 몸짓이다. 어떤 다른
동물도 손짓을 하지 않는다.
손이 있는 동물이라도
마찬가지다.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
-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손짓을 합니다.
손짓을 보노라면 그 사람의 의중이 더 잘 읽힙니다.
때로 우리는 말없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사랑하는 이의 몸을 만집니다. 손짓은 말보다
더 많은 뜻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손짓 하나로 더 가까워지고
손짓 하나로 멀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살에야 깨달은 것 (0) | 2023.10.04 |
---|---|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것 (0) | 2023.10.03 |
춤을 추는 순간 (2) | 2023.09.27 |
교실의 날씨 (0) | 2023.09.26 |
울어야하나 웃어야하나 (0)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