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마리 개(犬)
"오늘 정말 신나게 놀았네, 그렇지?"
보바는 내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았고
나는 보바의 몸을 쓰다듬었다. 보바는 양쪽
눈썹을 짧게 번갈아 올려보더니 금방 잠들었고
나지막이 코를 골았다. 누가 뭐래도 나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보바가 자기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 줄 안다는 사실을,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내 인생까지
아름답게 만들었다.
- 디르크 그로서의《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모든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중에서 -
- '보바'라는 이름의 한 마리 개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반려견은 이미 짐승이 아닙니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가깝고 친근한 벗이자 가족입니다.
덕분에 사람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저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름의 네 마리 개가
있었는데, '겨울' 녀석이 가출해서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나저제나
어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판 칸트 (0) | 2022.11.14 |
---|---|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 (0) | 2022.11.12 |
선택은 당신 묷 (0) | 2022.11.10 |
행복한 미래로 가는길 (0) | 2022.11.09 |
지금 당장 (0) | 2022.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