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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아침편지♣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맞아야 할 돌이라면 내가 대신 맞겠다

얼어있는 호수가 안고 있는 돌멩이

더 깊이 몸에 박힐수록

아픈 곳이 녹는다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죄와 벌〉 전문 -
  • 누구나가 깊디깊은 곳에
    저마다의 돌멩이가 박혀 있습니다.
    소리 없이 깊이 박혀 있다가 삶의 어느 순간
    생채기를 내고 아픈 통증을 안겨주곤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그 돌멩이를 사랑과
    연민으로 감싸 안아 영롱하고 아름다운 진주로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박힌 돌멩이가 크면
    클수록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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