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아침편지♣

마음의 소리 마음의 인사

이의형 2022. 4. 2. 05:05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강다현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마음의 소리, 마음의 인사

그래서
여기 이런 마음이 있다고,
방금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세상에 자꾸 그 마음을 말의 형태로 꺼내놓습니다.
말한 저도 잊고 들은 상대도 잊을지 몰라도,
그 순간에 그 말은 거기 존재하게
되는 거예요.

  • 김신지의《기록하기로 했습니다》중에서 -
  • 가게를 나서며 "좋은 주말 되세요."
    멋진 옷을 입은 친구에게 "오늘 멋진데?"
    일터로 나서는 엄마에게 "조심히 다녀오세요!"
    건네는 말이, 그 마음이, 내 안에서만 일었다
    흩어지지 않도록, 순간에 존재하도록, 내뱉는
    연습을 해봅니다. 마음을 표현한 한 마디로
    나는 나와 상대방, 두 사람이나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강다현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