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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아침편지♣

잘 웃고 잘 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잘 웃고 잘 운다

나는 본래 웃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두 극단이 울거나 웃는 것입니다.
    이를 인위적으로 차단하면 병이 생깁니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잘 웃고 잘 웁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일수록 더 잘 웃고 더 잘 웁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웃고 울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감정을 절제하되
    터져 나오는 웃음과 울음은
    억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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