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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아침편지♣

푹포 같은 남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폭포 같은 남자

바닥을 뚫을 듯이 부서지고 깨진다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폭포

끝까지 가본 적 없어

흘러가는 그 남자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그 남자가 사는 법〉 전문 -
  • 끝을 몰라 두렵지만
    끝을 모르기 때문에 뛰어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알면, 다 알아버리면 도전도 없고
    모험도 없습니다. 폭포처럼 뛰어내려
    도도히 흘러가는 남자에
    매력을 느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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