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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아침편지♣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고도원의 아침편지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너의 세상은
네가 남기고 간
모든 작은 것들에 지나지 않아
여름 해는 쉽게 지지 않았다.
이제 그렇게 시간이 오래 남아 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래도
아직은 눈부신 빛이 우리의 세상을
비추었다. 모든 작은 것들을.

  • 브래디 미카코의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중에서 -
  • 문득
    소소했던 것들이, 미미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해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한시성이 불현듯 깨달아져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손안에 움켜지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됩니다. 에고의 창고가 비어질 때
    세상은 눈부십니다. 모든 작은 것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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