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도원아침편지♣

노안이 왔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태화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노안이 왔다

어느 틈에 노안이 왔다.
안경 없이는 책 보기가 힘들다.
거리를 두고 보면 나아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구태여 잘 보려고 애쓰지 않게 됐다. 멀리 보고 살라고
노안이 오는 것 같다. 눈앞만 보지 말라고,
안 봐도 되는 건 패스하라고.

  • 진은섭의《나를 살린 20일》중에서 -
  • 안경을 쓰는 나로서는 노안이 늦게 온 듯합니다.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안경을 벗으면 작은 글씨도 잘 보이니
    그나마 다행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글을 보다 가도
    뭔지 모르게 화도 올라오고, 쓸쓸해지기도 합니다.
    작가의 글처럼 눈앞만 보지 말고 안 봐도 되는 건
    패스하라는 뜻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돌려
    나도 다른 시각으로 나이 드는
    나를 맞이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김태화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도원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전하다는 감각  (0) 2022.11.30
항상 웃자  (0) 2022.11.28
위장의 7활만 채우라  (0) 2022.11.25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한 가지  (0) 2022.11.24
가지치기  (0)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