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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아침편지♣

편가르기

고도원의 아침편지

편가르기

우리 인간은 참 편을 가르고
상대편에게는 빗장 걸기를 좋아하네
경계를 짓고 울타리를 치는 일들이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아마
인간 삶의 자리 태초부터
아니었을까?

  • 김성호, 류해욱 신부의 연작시집 《햇살 속 그리움 그리고
    영성》에 실린 시 <고개 숙인 벼들을 바라보며> 중에서 -
  • 인간의 역사 속에
    '내 편' '네 편'은 언제나 존재했습니다.
    오늘도 편가르기는 피할 수 없는 인간사입니다.
    그러나 너도 나도 하나가 되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입니다. 일단 뭉쳤다가
    다시 갈라서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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