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야망의 계절’이라 불리우기도 했던 87년 1월10일부터 12월27일까지 방영된
MBC TV 주말드라마‘사랑과 야망’
'사랑과 진실'에 이어 김수현작가가 써서 주말의 안방을 휘어잡은 드라마였다.
(야망의 계절: 70년대 말 어윈 쇼의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해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닉 놀테, 피터 스트라우트 주연의 미국 드라마. 원제 Rich Man, Poor Man)
시골에 가난한 가족이 있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병으로 죽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게 큰아들(남성훈)의 애인(차화연)을 짝사랑하는 건달이
앙심을 품었던게 약간 연관도 되어 있어요.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들을 데리고 서울로 상경한 어머지(김용림)는
행상을 하면서 큰아들 뒷 바라지를 하구요.
큰 아들은 어머니 바람대로 공부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하지만,
갑자기 법관때려치고 회사에 입사해 버립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서 회사의 중역으로
성장한 큰 아들이지만, 자신의 첫사랑(화려한 욕망의 화신으로 분한 차화연)만큼은 마음대로 어찌 하지를 못합니다.
미자(차화연)는 서울로 왔다가 우연히 여배우가 되고, 대 스타가 되지만,
나이든 영화감독과 결혼해 버리고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애인(남성훈)의 어머니(김용림)에 대한 반발로)
그 영화감독도 비행기 사고로 죽어 버립니다.
나중에서야, 둘은 결혼하지만, 결국은 이혼하고,
이혼하고도 한참 후에 둘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걸 알게된 남성훈은 당시에
자신을 따르던 어리고 착한 여자(이휘향)와 결국
헤어지고 첫사랑과 재회합니다.
이젠 가발 모델로 유명해진 이덕화씨도 이 드라마에선 제임스 딘 못지않은
젊은 반항아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청춘 스타였습니다.
둘째 아들(이덕화)은 형처럼 공부도 잘 못했고,
어머니에게 사랑도 못 받았던 작은 아들 홀연히 집을 나가버리고,
과수원에서 일을 하다가 과수원집 딸 은환(순수한 사랑의 표상을 연기한 김청)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날 자기 아들을 업고 나타난 고향 여자때문에 결국 은환과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아내가 아이를 버리고 집을 나가고,
다시 재회한 은환과 결혼하지만,아이들이 자라면서 생모가 아닌 것때문에
엄마 속을 무지하게 썩이지요.
나중에 커서는 엄마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따르게 되지만요,
이덕화는 건설업계의 부흥에 따라 건설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이집의 막내딸..
막내딸(임예진)은 소아마비때문에 다리가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예쁘고 착한 심성에 반한 큰 오빠의 친구(노주현)과 결혼하게 되지요.
남자쪽 집이 너무 큰 부자라서 마음을 다칠까봐 엄마며 오빠며 모두 걱정하지만,
잘 해결되고, 수술해서 다리도 어느정도 정상이 됩니다.
이런 자식들의 성공을 뒷바라지한 어머지가...
조용히 잠자는 듯 숨을 거두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는 내용입니다.
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이르는 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드라마의 기반을 이룹니다.
사랑과 진실이.. 개인적인 사랑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었던 드라마라면,
사랑과 야망은 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극중 인물들이 겪는 사건에
적절히 녹여들게 해서 상당히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을 보여 주었답니다.
예를들어... 1차 오일쇼크 때문에, 회사에서 손해를 입자,
당시 어린 나이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던 남성훈이
회사의 중역들에게 미움받아서 좌천된다거나...
태풍 사라 때문에 이덕화가 애써서 만들었던 벽돌공장이 폭풍에 죄 쓸려
내려간다던가...
김용림이 조금씩 사 모았던 땅들이 부동산 투기 바람에 엄청난 가격으로 상승해 버린다거나...
여하튼 억척 엄마를 중심으로한 자식들의 사랑과 갈등,
세속적인 야망과 성공이야기의 드라마였습니다.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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